분당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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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카페 양양그곳 카페이룸 해변 핸드드립커피

짝꿍이랑 여행을 가면 그 지역 핸드드립 카페를 찾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방문할 카페를 검색하니 어제 호텔로 올때 지나쳤던 해변에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양양그곳 카페이룸' 아침 7시 30분에 오픈하는 부지런한 매장. 어제 지나가다보니 자리가 만석이었는데 혹시라도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두근두근하며 호텔 체크아웃 후 방문했다.

월-토 07:30 - 17: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무선 인터넷, 예약, 포장, 노키즈존, 주차

양양그곳 카페이룸 드시고 가실 분들은 주차는 건물 뒷편 마을 주차장에 하면 된다. 테이크아웃 하시는 분들이 잠깐씩만 카페 앞쪽에 정차하고 커피를 사가셨다.

아침 일찍 열고 또 그만큼 일찍 문을 닫는 해변의 아담한 작은 카페 양양카페 양양그곳 카페이룸

마시고갈 수 있는 내부 테이블은 세 개 그렇게 넓은 매장은 아니라 단체보다는 두명 정도 오붓하게 방문하기에 좋은 카페다.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를 데려오신 손님분들이 계셨는데 노키즈존이라는 사실을 알고 테이크아웃 해 가셨다.

해변이 보이는 통창 해변과 카페 사이에 6차선 도로가 있긴 하지만 멀리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핸드드립커피를 마시러 왔지만 에스프레소 커피류와 스무디, 티, 라떼 등의 음료가 다영하고 저렴하다. 핸드드립 커피의 가격은 일반이 5천원!!! 양양 뷰 좋은 바닷가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이 7천원인데 반해 착하디 착한 가격. 그래서 테이크아웃하시는 손님분들이 많았나보다. 우리는 천원 더 비싼 스페셜티커피를 골랐다.

에티오피아 G1 아바야 게이샤 N과 에티오피아 G1 예가체프 아리차 에이미 N 둘다 산미가 있는 커피이다.

점심 식가 전 모닝커피라 디저트도 함께 먹고 싶었는데 디저트 종류가 많지는 않다. 플레인스콘과 앵스콘을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 후 사장님이 핸드드립 내려주시는 사이에 우리는 자리를 잡고 카페를 구경했다.

단골 손님이 많으신가보다. 스템프를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따로 안내는 안해주셨는데 우리가 여행온 사람인게 티가났나.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는 로스터기가 실내에 배치되어 있었다. 원두도 판매중이었는데 가격이 따로 나와있지 않고 카운터에 문의하라고 되어 있었다. 커피가 맛있어서 원두 살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가격 안맞으면 안사는것도 챙피해서 안물어봤다.

짝꿍이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 놀라며 손가락으로 뒤를 가리키는 것이다.

뒤를 보니 로스터기에서 볶은 원두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던 것 사실 갓 볶은 원두는 냄새가 그렇게 썩 좋진 않다 ㅋㅋ

짝꿍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자꾸 뒤에 차가 지나가서 신경에 거슬렸다. 차 안 지나가는 타이밍에 사진찍는게 힘들다. 주말에는 예쁜 사진을 건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통창 사진이 예쁜 양양카페.

주문한 커피와 스콘은 직접 가져다 주셨다.

흰컵이 아바야게이샤 검은컵이 예가체프 아리차 에이미

그냥 스콘도 맛있었지만 유기농설탕이 코팅된 앵스콘이 바삭하고 이색적이어서 맛있었다.

산미 표시가 두개였던 예가체프 아리차 에이미 복숭아, 체리, 딸기, 브라운슈가, 메이플시럽

산미표시가 세개였던 아바야 게이샤 복숭아, 플럼, 구아바, 브라운슈가, 블랙베리 아리차 에이미를 먼저 마셨을때는 와 맛있다 싶은데 아바야게이샤를 마시면 꽃향기와 베리향이 훨씬 더 진해서 아바야게이샤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산미는 아바야게이샤가 더 있지만, 커피같지 않은 상큼한 맛이 게이샤의 특징이기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아바야게이샤를 마실 듯. 짝꿍이가 나아게 아바야게이샤를 양보해 주었다. 따뜻할때의 향이 더 진해서 식기 전에 마시는 것을 추천.

천장에 매달려있던 비행기는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하늘을 배경으로 실제 운항중인 것 처럼 나온다. 초여름 같이 맑고 더운 날씨 덕분에 카페에 시원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좋았다. 조용하고 커피가 맛있는 양양카페를 찾는다면 해변의 양양그곳 카페이룸에 방문 추천. 핸드드립커피를 아주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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