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가루가 흩날리던 유리색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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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햇어요 저… 방금 마지막 시험까지 보고 시험지 내고 왔는데요… 마지막 시험이 화학 교양 수업이엇거든요
이 교수님한테 작년 1년 내내 화학 전공 수업 들었는데… 남궁미옥 교수님.. 나 기억하구 계셧음… 어쨋든 교수님께 시험지 드리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마음속으로 아교수님저안갈래요또교수님한테수업들을래요제바류ㅠㅠㅠㅠ 이러면서 나옴… 신소재는 2학년 1학기 이후부터 들을 교양… 화학과 현대생활 적극 추천합니다 꼭 들어융 그럼 근황 기록 시작 사실 공부밖에 한게 없긴 한데… 그래봤자 잠깐 놀러 가거나 축제 정도…?
서울숲으로 놀러 다녀왓어요
저기 카페 진짜 사진 대충 찍어도 루프탑 자연광 때문에 너무 이쁘게 나와요 미쳣어… 저거 말고도 디저트 엄청 많은데 다 못먹어본게 진짜.. 이제 방학이니까 나중에 동료들 끌고 또 가야지… 야당 저거 재밋어요
아 청불인 이유는 그런 부분 때문도 잇긴한데 주제가 << 이거라서…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건 누가뭐래도강하늘얼굴입니다여러분꼭보세요너무잘생김………
아니 글구 축제 패트 티켓팅 할 때 서버 터져서 20초 넘어서 제출돼서… 아 패트 안되겠구나 싶었는데 잉 이게 머야 됐더라구요? 심지어 같이 보기로 한 동기들 다 돼서 유기화학 끝나자마자 애들이랑 먹을 거 사서 바로 들어갓음 ㅎ
메로니 아버님께서 일본 여행 갓다가 사오신 시바 키링 잘 받았습니다
내 건 저 노란 애 매일 달고 다니려고 가방 말고 에어팟에 잘 달아뒀어요
이름 지어달라니까 씁… 사람들이 좀 이상한 말을 하던데 예… 아직 이름은 못 정한걸로 하겠습니다
약간 저 사이에 껴있으면 영양가 없는 대화+뇌 빼고 하는 대화 느낌이라 재밌어요
축제 당일 아침에 준비하면서 지코 노래 복습해주고요 참고로 내 최애 지코 노래는 걘 아니야…????
저희 과는 수요일에 3시간이라는 어마무시한 우주공강이 있어요… 오전에 고공수 수업 끝나고 애들이랑 가서 패트 팔찌 받고 숭실네컷도 찍고 부스 좀 돌앗어요
근데 머 할게 없어서… 애들은 시원한 데에서 좀 쉬고 있고 전 우과연 부스 안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수다 좀 떨다 젤라또 사먹엇어용 좋은사람들 흥신소 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여자쪽만 다 떼어가고 없음.. 아 저 뒤에 보이는 축제 부채 굿즈는 받고 싶엇는데 못 받아서 재민 선배님^^ 부채 가져왔어요
덕분에 땡볕에서 그나마 좀 시원하게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패트 덕분에 나름 앞쪽에 정가운데에 앉을 수 있었구요
길씨 기타 치시는 것도 열심히 잘 봤구요
자기가 팀에서 제일 못한다고 하더만… 잘 하시더라고요 영상도 열심히 찍어서 보내드림
중간에 치킨도 시켜먹엇어요
진짜 저 땡볕에서 몇시간 기다리다가 드디어 지코 ㅠㅠㅠ 아무노래, 새삥, Boys and Girls, Artist등등 노래 많이 부르고 가신 우리 우지호님…???? 아들들 컴백햇는데 좀 데리고 와주셧음 했지만 어림도 없죠 네… 명재현 보고 싶엇는데……ㅎ
원래 지코 가고 나서 은성이 곧 군대 들어간다길래 은성이 얼굴 좀 보고 우과연 술자리까지 잠깐 들렀다 갈랬는데 과 애들은 다들 취해서 자리 일찍 파했다길래… 바로 우과연 쪽 다녀왓어요
왜 이번학기에는 뒷풀이 한 번도 안 왔냐고, 전임원진이 그래도 되냐고 잔소리 듣고 옴.. 워낙 시간이 늦었어서 술은 한 4-5잔만 마시고 바로 자리 파했슴다… 아숩…
아 이 날 엄청 꾸몃엇는데… 이제 이거 다시 못 해요
준비할 생각만 해도 기빨려…
뭐 그리고 그 이후로는 공부의 연속이었죠… 이건 2월에 일본 여행 갔다가 사온 일본 한정판 푸딩맛 츄파춥스인데 딱 푸딩맛이예요 그냥저냥 맛잇음 저거 말고 메론소다 맛이랑 라무네맛도 집에 있음 원래는 소장용으로 사왔는데 소장하면 뭐하나… 싶어서 그냥 꺼내 먹었어요
새벽 6시 반에 강제기상 당해서 사전 투표도 갔고요… 이 날 진짜 학교까지 가느라 피곤해 죽는 줄… 무슨 투표 기다리는 시간보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려ㅠ
마침 시험 얼마 안 남았을 때 올영세일 해서 1N만원 질럿구요… 이제 앞으로는 진짜 그지로 살거예요
미래의 자식이… 플레이콘 사달라고 하면 아 너무 미안하긴 한데 진짜 ptsd 올 것 같아요… 시험 끝나자마자 집 와서 바로 버렷음… 나쁜말 하기 싫은데 하… 저거 너무 꼴보기가 싫어요…
또 언제 갑자기 2018년 히트곡이 너무 듣고 싶어서(사실 이 때 이후로 노래 업데이트 잘 안 되고 있는 듯…) 들엇구요 Gil님께 근본 있다는 말도 들었어요
중학생 때 생각도 나고 좋드라구요
난 중학생 때가 제일 좋앗어… 반 단합대회 때 뒷정리 하면서 노래 부르던 것도 생각나고… 그 때 학교 전체에서 경도도 하고 공포영화에 아 너무 좋았는데…
아 그리구 이거… 저희 아파트 단지 분수대에 개구리 알이 떠다녀서 찍어둠…
이상하다 분명 저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뭘… 무슨 이상한걸 그리고 있어요… 저게 뭐지… 어지간히도 공부 하기 싫나봐요
그림 보니까 생각나서 3년 전에 그렸던 거 찾아왓어요
그리고 6월 4일에 유기화학 종강으로 시작해서 나머지 과목들도 차근차근 종강을 햇구요
(조승현 교수님께서 담학기에 유기2까지 끝나면 자유시간 주신대요???? 담학기까지 끝나면 2년동안 보던 교수님 이제 못 본다는게… 벌써 슬픔…)
기말 강평에 두 교수님들께 편지를 써버림… 다들 이런거 하잖아요 맞죠?
우과연 짬 다 찬 신예원은 싸123가지 없게 술만 마시러 갑니다ㅠㅠ 장난이고 남은 두 명도 같이 뒷풀이만 가기로 했어요
와 그리고 맞다.. 진짜 믿기지 않는 일 발생… 학기초에 지하철에서 제 번호 따간 사람 또 마주쳤어요… 이 사람 복정에서 남성까지 동선 겹쳐서 진짜… 진짜진짜 불편한 동행을… 물론 말을 다시 걸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계속 내 건너편에 앉아서 빤히 쳐다봄 아 왜 그러세요… 굳이 환승하고 나서도 같은 칸 건너편에 앉으시고… 다른칸으로 도망갔더니 한 2-3분 있다가 쫓아옴.. 가지고 있던 유기화학 필기 종이로 얼굴 필사적으로 가리고 갔어요…
무기화학 시험 총평 이 날 진짜.. 셤 보고 집 가는데 에어팟도 안 꽂고 그냥 멍하니 감… 멘탈이 Trinitrotoluene마냥 터졌어요 펑 진짜… 진짜 이 날 개힘들었어서 할 말 많은데 말을 아낄게요 툭 건들기만 해도 바로 눈물 쏟아질 것 같아서 집 가자마자 핸드폰 꺼두고 몇시간 잠수 탓어요… 근데 집 가서도 엄마가 이상해 보엿는지 뽀뽀세례해줘서 기분 풀림 고2 동생이 공부하기 싫다고 이불 두르고 애벌레마냥 거실 기어다니길래 그거 보고 저건 도대체 뭐지 싶어서 고공수 공부하다가 웃음 터지고… 쨋든 기분은 다음날 되니까 좀 나아졋슴다…ㅎ 이런걸로 웃는거 보니까 내가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엇음 ㅎ
수요일 고공수 셤 보러 아침에 숭입에서 미래관 5층까지 등산하는데… 도저히 갈 엄두가 안 나서 피크닉 사서 감… 누가 술 마셧냐 그러던데 전날 술 안 마셧구요(해장 할 때 무조건 피크닉으로 하는 나…) 그냥 사과 주스가 땡겨서… 아 그리고 저 푸딩이 잇더라고요??? 아 나 저 푸딩 제일 좋아하는건데… 집 갈 때 사갈까 하다가 고공수한테 뚜까 맞고 까먹어서 못 사갓어요… 저거 일본에서만 팔던 푸딩인데 진짜진짜진짜 맛잇거든요…
목요일에 발표까지 끝냇어요… 이제 금요일 시험 두 개만 끝내면 보스몹까지 다 잡고 종강이라는 보상을 받는 것이야…
누가 짠 것도 아닌데 세 명 다 오늘 일찍 등교했더라고요 어제 미친듯이 피곤해서 10시 반에 자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학교 감… 마시지도 않던 커피까지 사서 아침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서 지금 죽을 맛이예요… 그리고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밥 먹고 있다길래 강앤길 보러 쿱 갔더니 둘이 전세 내고 라면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나 보더니 오늘 되게 대학생처럼 입고 왓대 그럼 나 평소에는 중고딩처럼 입었던거야?
다들 너무 피곤한건지 제정신 아닌 것 같아요
네버엔딩 투스리스
공부도 빡시게 하고 물리화학 셤 보러 갓다가 바로 또 도서관 행… 3시에 있던 시험 보고 집 올 때까지 빈속에 커피 하나만 마셧슴다… 근데 각성효과는 제대로임 그럼 된거긴 하죠
아 집 오는데 7호선 무슨 이상한 의자없는 지하철? 만들었다더니 처음 봤음… 내부는 무슨 에버랜드 사파리마냥 푸릇푸릇한데의자는없고도대체이런건왜만든거지싶고무슨의도인거지싶고막
어쨌든 유심교체까지 다 받고 지금은 비 맞으면서 집 가고 잇어요
아 진짜 종강이다 종강한건 좋은데 정말 이번 학기가 끝났구나… 하는 생각 이번 학기가 시험 일정도 그렇고 일부러 공부만 하고 지내기도 했어서 한학기 내내 시험기간이었던 것 같았는데 그게 끝나긴 하는구나… 싶고 특히 이번주가 매일 시험에 발표까지 다 있어서 살면서 제일 힘든 일주일이다, 이번주가 끝나긴 할까 하는 생각을 월요일에 했는데… 시간은 가긴 가더라고요 시험지 내고 나오는데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음… 좀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들었움.. 이제 운동도 다시 자주 가고 일단은 좀 쉬어야겟어요…. 너무 지침…
아 그리고 오늘 블로그 제목은 이무진-뱁새 가사 중 일부 이거 노래 너무 좋아요… 요즘 꽂힌 노래인데 그냥 듣자마자 바로 울어버릴 자신 잇음.. 멜로디도 멜로디인데 가사가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지 싶고… 꼭 들어보세요
너무 내 얘기 같아서 더 눈물 쏟아져요 쨋든 다들 한 학기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물론 약간은 허무하고 힘든 3개월이었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좋거등요 이제 저는 엄마가 셤 끝났으니까 둘이 데이트 하러 가자구 하셔서 재충전 하러 떠납니다???? +아 근데 그거 아세요? 오늘 이번년도 유일한 13일의 금요일이예요 그냥 그렇다구요 다들 귀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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