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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다 위의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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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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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자의 눈을 통해 처음 알게 되는 바다의 진짜 모습! 우리가 다 알 순 없지만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하고 매력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작정하고 찾아보지 않는 한, 특정 직업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단계적 절차이 별로 없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책 <바다 위의 과학자>는 대단히 좋은 책이다. 과학자들의 이야기인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직접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나아가서 기후와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 과학자들의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바다는 해변가에 불과했던 것! 엄청나게 넓고 예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있는 바다에서의 탐험이 펼쳐진다. 2부 <바다 위의 실험실>에서는 구체적으로 저자와 같은 해양학자들이 바다에서 하는 일과 발견하는 새로운 사실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같은 해양 과학자를 바다의 탐정 혹은 프로파일러라 부르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심해에서 그동안 어떤 환경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하나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수집한 데이터로부터 가설을 검증하는 진행 방식은 마치 용의자의 알리바이와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몇몇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인을 찾는 탐정이나 프로파일러 같기도 하다 " 이외에도 바다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웨이브, 태풍과 바다가 서로 주고받는 변화무쌍한 환경 변화, 위험천만하고 힘든 남극 조사 이야기도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저자 남성현 교수님은 해양학자가 되고 나서 자신이 뱃멀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야말로 해양학자로서의 최상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는 수줍고 내성적인 성향을 가진 분이지만 자신의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진정한 학자의 모습을 이 책 <바다 위의 과학자>를 통해서 오늘 발견하게 되었다. 파도가 치면 너무 흔들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고 기상 악화로 인해서 언제 어떻게 조난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도무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고,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 그 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진 채 가끔은 여유도 가지는 멋진 과학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좋은 책 <바다 위의 과학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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