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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틴 합작/이형제] 미스터리 탐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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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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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탐정 사무소 Mr. Lee Detective Office [형제틴/이형제]

미스터리 Mr. Lee 탐정 사무소 어떠한 사건이든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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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 위이잉~ 웨에엥~~ 찬 너희 형 또 뭐 한대니 지훈이 형 형 동생 또 뭐 한대? 이 사람들이 정말 지금 사무소 꼴을 보고도 태평하게 그런 말이 나와? 그니까 사무소 꼴을 보고도 그런 벌레 흉내가 내고 싶니? 아니 형 지금 날아다니는 똥파리들을 봐 나 지금 폐가에 있는 것 같다니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똥파리 하나 없이 너무 고요하긴 하다... 우리 뭐 전단지라도 돌릴까? 전단지 돌리면 뭐 없던 사건이 새로 생긴대니? 그런 건 아니지만 흠...... 우리를 알리기 위해서? 형 정장이나 제대로 갖춰 입고 홍보를 논해 지금 너무 진중하지 않은 차림이야 엥? 누가 봐도 탐정 같은데? 안경 장착 목폴라 장착 코트 장착 풀 옵션 세팅 완 그냥 학교 가는 대딩 같은데 내 말이 저 정도면 그냥 대학교를 가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고 그럴 수는 없지 우리 엄마 아빠가 남겨 주신 이 탐정이라는 직업의 무게 나 이석민 꼭 잘 해내고 말겠어 누가 보면 부모님 돌아가신 줄 알겠다 귀농해서 잘만 살고 계신데 흥 내 뜻을 모르는 형이 불쌍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형이 더 불쌍해 얘는! 형한테 그렇게 말하면 쓰니? 너는 나한테 그렇게 말해도 되고? ...솔직히 말해 봐 둘이 짰지 짜고 나 괴롭히는 거지? 겠니 겠어? 응 확실히 맞네 확실히 짜고 치네! 어휴... 저거 성인 맞냐 애가 날이 갈수록 어려져 석민 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내가 보기에는 지능 다섯 살도 곧이야 다섯 살이 뭐야 세 살도 가능하다고 본다 난 저기요 저도 이 방에 있는데요
잘 보여 그나저나 이제는 좀 돌아올 때가 안 됐니? 나? 나 아직 고양이 구출 못 했는데? 너 말고 짜장면 집에서 놀고 있는 저기 한량 이석민 씨 한국인은 밥심인데 어? 밥은 먹고 살아야지 노는 거 아니야~ 다 내 체력을 위한 충전이야~ 넌 밥을 두 시간 동안 먹니 그리고 짜장면은 밥이 아니라 면인데 매일 면 먹기 질려서 오늘은 볶음밥 먹었어 ㅎㅎ 자랑이다... 막내도 지금 나가서 돈 벌고 있는데 형은 거기서 대체 뭐 해? ...양파 손질 알바? 너 뭐 거기에 외상 달았어? 줄 돈이 없어서 노동력으로 갚고 있는 거냐? 아니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이렇게 신뢰가 없어서야 내가 저번에도 말했지 여기 내 협력자가 하는 가게라고 나 할 일 없다고 했더니 밥 값 하라고 냅다 앉혔단 말이야 그러니까 결국 내 말이 맞는 거네 돈 몸으로 갚기 말이 너무 숭해 형 // 저걸 내가 어떻게 처리해야 화병이 안 날 수 있을까 정답 지금이라도 주워다가 철수 아저씨네 외양간 똥 치우라고 시키기 채택합니다
아 잠깐만 그건 오바야 나 방금 밥 먹었어 진짜 토할 수도 있다? 응 네가 치우면 돼 그치 꼭 이럴 때만 둘이 잘 맞는다 얄밉게 ^^ 평소에도 우린 잘 맞았어 양파 까고 아낀 돈으로 커피라도 사서 갈랬더니 이거 안 되겠구만? 우리 둘째 안 오고 뭐 해? 형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뒀는데 날이 많이 덥지? 춥거든?! 완전 속물이라니까 ㅡㅡ 형님 형님의 동생 저 이찬 고양이를 무사히 구출하고 귀가하는 중이옵니다
커피를 하사하여 주시옵소서 허 커피 하나에 자존심을 파네 아주 자존심이 밥 먹여 줘? 내려 놓으면 커피는 먹여 주는데 맞지 항상 합당한 선택을 해야 한다 찬아 우리는 커피에 굴복하는 게 아니야 그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뿐 형 오늘도 명언이야 마음에 새기도록 할게 역시 잘 키웠구나 안심이 된다 이 형은 다 형의 가르침 덕이지 앞으로도 많이 배울 테니까 좋은 말 많이 남겨 주시길 놀고 있네... 뭐 마실 건지나 말해 ㅡㅡ 전 가볍게 샷 추가 아아요 전 그냥 아아요 비싼 거 말해. 자몽허니블랙티벤티사이즈에 클래식시럽소스허니자몽소스 각각한번씩추가해주시고 티많이얼음많이부탁드립니다
전 그냥 아아요 ...내가 뭐가 돼? 단 거 좋아하는 꼬맹이 우와 레시피가 정말 길다~! 일단 참고는 할게 금방 사 갈 테니까 사무소 시원하게 해 두고 ㅡㅡ 당연하지 오예~ 얼른 가야겠다 오는 길에 사무소 앞에 빵집에서 케이크 하나만 사 와 웬 케이크? 누구 생일이야? 사무소에 의뢰가 들어오지 않은 지 딱 100일 되는 날이거든 그런 거 축하해도 되는 거 맞아? 아니 애초에 나 오늘 고양이 구해 줬는데 이건 의뢰 아니야? 그런 건 안 쳐 주지 내가 말하는 건 범죄, 비리 그런 어두운 내막 같은 거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어요
보통 그런 게 생기면 경찰서를 가지 누가 탐정 사무소를 찾아가? 라고 탐정이 말해도 돼? 형의 밥줄인데? 그래도 나 오늘 짜장면 집 가서 문에 전단지 붙이고 왔어 잘했지? 그래 그런 게 무료 마케팅이지 마케팅이 아니라 그냥 민폐 같은데 우리 막내는 자몽 없는 자몽허니블랙티가 마시고 싶나? 무료 마케팅 감사합니다
저 거의 다 왔으니 잘 부탁드릴게요 오냐~ 기다리고 있거라~ 그럼 나도 성과 보고서 작성이나 해야겠다 도착할 때쯤 말해 넹

배드클루에서 이 형제 중 둘이 탐정 역을 맡았을 때부터 이형제의 탐정 사무소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쓸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형제틴을 좋아하는 만큼 이런 합작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분량이 길지는 않아도 쓰고 싶었던 내용을 단편적으로나마 유쾌하게 담아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참고로 중간에 나온 찬이의 레시피는 제가 자주 먹는 레시피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강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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